SF 우주 영화, 클로버필드 패러독스 줄거리와 결말

 

1. 클로버필드 패러독스 줄거리

지구의 에너지 자원이 고갈되어 지구의 멸망을 걱정해야할 처지에 내몰린 가까운 미래의 모습을 보여주며, 이 영화는 시작합니다. 인류는 에너지 부족을 극복하기 위해서 강대국들을 중심으로 영구기관 개발에 나서게 됩니다. 그 것은 양자역학에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 그 결과로 탄생한 입자 가속 장치 '셰퍼드'의 최종 실험이 우주 정거장 클로버필드 스테이션에서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실험에 참여할 예정인 과학자 에바는 이번 최종 실험이 썩 내키지는 않습니다. 남편 마이클에게 자신의 부정적인 생각을 전달하지만 마이클은 그녀를 독려합니다. 이 실험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지구의 멸망은 여지없이 올 것이기 때문입니다. 결국, 에바는 팀에 합류해 실험에 참가하여 머나먼 우주로 떠납니다. 하지만 모든 것이 쉽지는 않습니다. 계속 이어지는 실패와 길어지는 실험 속에서 에바는 마이클에 대한 그리움으로 무기력함에 빠져들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실험의 진행을 맡은 헬리오스 팀의 멤버들은 점차 날카로워지기 시작합니다. 특히 지구에서는 독일과 러시아의 관계가 악화되면서 헬리오스 팀의 멤버들인 볼코브와 슈밋의 관계는 매우 험악해지고 있습니다.

실험 시작 694일 째, 입자 가속 장치의 위험을 경고하는 전문가의 인터뷰를 시청하며 멤버들간의 다툼이 있었지만 이내 47번째의 실험이 시작됩니다. 그리고 마침내 입자 충돌 실험이 성공합니다. 하지만 그 후폭풍으로 그들이 있던 정거장은 마비 상태에 빠지고, 설상가상으로 그들의 눈앞에 있던 지구와 달이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예상 밖의 상황 속에서 패닉에 빠졌던 팀원들은 킬 선장의 지시에 따라 정거장의 시설들을 수습하며 지구의 위치를 찾을 방법을 고민하지만 지구의 위치를 찾게 해줄 자이로 장치 역시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그러던 중, 헬리오스 팀은 정거장에서 난데없이 벽에 끼어있던 신원미상의 여성을 발견하게 됩니다. 두려운 상황이었지만 그녀를 구해내고 그녀를 치료하고 회복시키며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이상한 일은 계속되고 있었습니다. 팀원인 볼코브와 슈밋이 탐을 위협하며 폭주하던 끝에 볼코브는 어마어마한 양의 지렁이를 그의 몸에서 쏟아내며 사망하는 것을 시작으로 팀원들에게 하나 둘씩, 이상한 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한편, 지구에 남아있던 에바의 남편 마이클은 원인이 명확하지 않은 모종의 위험 상황에 몰린 가운데 몰리라는 여자애를 만나 동행하게 됩니다. 몰리와 함께 친구를 통해 알게 된 방공호로 대피한 마이클은 그 곳에서 혹시 모를 상황을 위해 에바에게 영상 편지를 남겨두고 있습니다. 자세히 알 수는 없지만 지구도 혼돈에 빠져있는 것이 분명합니다.

그리고 그 때까지 혼수상태에 빠져있던 문제의 여성이 의식을 차리고, 스스로를 미나 젠슨이라 소개한 그녀는 자신이 셰퍼드 실험에 참가하는 기술자며 2년 동안 정거장에 있었다고 주장합니다. 그리고 일부 대원들을 이미 잘 알고 있습니다. 그녀의 진술로 인해 슈밋은 졸지에 독일을 위해 고의로 가속 장치의 작동을 막아온 원흉으로 몰리게 되어 감금당합니다. 정거장 선로를 수리하던 먼디는 한 팔을 잃어버리고 말았으나 기괴하게도 출혈과 고통이 없었고, 정거장 다른 곳에서 찾아낸 먼디의 팔은 살아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먼디의 팔이 준 힌트 덕분에 볼코브의 시신 속에서 자이로 장치를 찾아낸 팀원들은 지구의 위치를 찾아내는 것에 성공하지만 통신을 통해 확인한 지구는 14개월째 세계 대전을 겪고 있었고 설상가상으로 클로버필드 정거장은 이미 지구에 추락해버린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이내 이곳이 그들이 살던 지구가 아닌 다른 차원의 지구라는 것을 알게됩니다. 팀원들은 '이 다른 차원의 지구에 내려가 도움을 청해야한다' 와 '빨리 원래의 지구로 돌아갈 방법을 찾아야한다'로 의견이 나뉘어집니다. 결국 슈밋의 설득으로 다시 돌아가기 위한 준비를 시작하고, 슈밋의 여자 친구인 탐은 셰퍼드 장치가 응결되었을지도 모른다며 자신이 회로를 확인해보겠다고 나서게 됩니다. 그러나 시설의 기괴한 오작동으로 갇히게 되고, 그 방에는 엄청난 양의 물이 쏟아지면서 결국 우주로 향하는 해치가 파손되어 열리고 탐은 동사를 당하고 말았습니다.

 

 

 

2. 클로버필드 패러독스 결말

탐이 죽자 실의에 빠진 팀원들에게, 에바는 미나의 도움을 받을 것을 제의합니다. 그녀의 제안이 받아들여져 미나에게 셰퍼드 가속 장치의 데이터와 탈출 포드를 제공하는 대가로 협조를 받기로 합니다. 그리고 그 와중에 미나를 통해 다른 차원의 지구에서 자신의 가족들이 멀쩡히 살아있음을 알게 된 에바는 킬 선장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작업이 끝나는대로 미나와 함께 탈출포드를 타고 지구로 내려갈 것이라며 고집을 부립니다. 에바는 자신의 실수로 두 아이를 잃었고 그것에 대한 후회와 트라우마가 있던 상태였기 때문에 그녀를 그 누구도 말릴 수가 없었습니다. 산소 포트를 정지시키는 대가로, 남는 전력을 셰퍼드 장치의 가동으로 돌리자는 먼디의 제안이 받아들여지면서 작업은 순조롭게 진행되는 것 같았으나 기계 오류로 인한 산소 폭발로 작업 중이던 먼디가 폭사하고 정거장 시설도 큰 타격을 입게 됩니다. 폭발로 인해 시설 일부가 축에서 벗어나 회전하면서 시설 전체를 분해시킬 위험에 처하지만, 결국 킬 선장의 희생으로 인해 관리 고리가 정상 궤도를 찾게 되며 사태는 진정되었습니다. 에바는 셰퍼드 작동 절차를 밟기 시작하며, 팀원들에게 자신은 미나와 함께 탈출 포드를 타고 지구로 갈 것이라 밝히며 탈출 포드에 탑승합니다. 그러나 에바와 함께 탈출 포드에 탑승한 미나는 포드 탑승 전 금고에서 훔친 총기로 에바의 머리를 때려 정신을 잃게 하고 다시 정거장으로 돌아와, '당신들이 차원을 넘어오는 바람에 나와 내 팀원들이 죽게 된 것이며, 우리 지구에 필요한 셰퍼드를 넘겨줄 수는 없다.'며 몽크를 쏴죽이고 슈밋에게 총상을 입힌 뒤, 셰퍼드 발사 시도를 저지하려 하나 뒤늦게 정신을 차리고 뒤 쫒아온 에바의 반격에 의해 결국 우주 공간으로 방출되어 사망하게 됩니다. 극적으로 위기를 모면한 에바는 미나의 지구에 있는 자신에게 셰퍼드 장치의 데이터와, 가족을 소중히 하라는 당부를 담은 메시지를 전송한 뒤 갑판으로 돌아와서는 슈밋과 함께 셰퍼드 장치를 다시 가동시켜 본래의 우주로 돌아오는데 성공합니다. 이윽고 셰퍼드 장치가 원활하게 가동되기 시작하고 두 사람은 지구로의 귀환을 준비하게 됩니다.

지구에서 몰리와 함께 있던 마이클은 누군가와의 전화통화에서 아내와 접촉했다는 소식을 듣고 안도하지만 이내 통화상대는 아내가 지금 귀환중이라고 전하자 절대로 귀환하지 말아야함을 소리내어 외칩니다. 하지만 때는 이미 늦었습니다. 그리고 헬리오스 팀에 남아 있던 두 사람이 탄 것으로 보이는 탈출 포드가 대기권으로 들어옴과 동시에 구름을 뚫는 거대한 크기의 괴생물체가 등장해 포효하는 것으로 영화는 끝이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