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폴 600미터 줄거리
영화 폴 600미터는 주인공인 베키와 그녀의 남편인 댄이 맨손으로 암벽등반을 즐기는 장면으로 시작됩니다. 베키의 베스트 프렌드인 헌터는 사이가 좋은 댄과 베키를 보고 농담을 하며 앞서갔고, 댄은 올라가던 도중에 절벽에 있던 새 둥지에서 갑자기 튀어나온 새 때문에 추락사하고 말았습니다. 남편을 잃은 괴로움에 베키는 술과 약에 취한 채 완전히 폐인이 되어버립니다. 베키의 아버지는 딸을 노심초사 걱정하지만 베키는 아버지의 걱정에 냉정합니다. 애초에 아버지는 댄을 탐탁치 않게 여겼고, 심지어 댄을 비하하는 말을 하는 아버지와 다투기만 할 뿐입니다. 그날 밤 헌터가 그녀에게 찾아옵니다. 헌터는 댄의 사고 이후 잠시 떠나 있었지만 베키 아버지의 부탁을 받고 베키의 곁으로 돌아왔습니다. 헌터는 Danger D라는 별명으로 익스트림 스포츠의 영상으로 인스타그램 스타가 되어 있었습니다. 다음 영상을 위해 헌터는 미국에서 두번째로 높은 건축물이자 다음 달에 철거 예정인 송신탑 B67 타워를 올라가는 컨텐츠를 기획했고, 베키의 트라우마도 극복 시키기 위해 그녀에게 동참할 것을 권유합니다. 고통스러운 기억에 할 수 없다던 베키였지만 이내 댄과 함께 찍은 사진을 보며 B67 타워 꼭대기에 올라가 댄의 유골을 뿌려주기로 결심합니다.
그렇게 길을 나선 두 사람은 B67 타워 근처 식당에서 식사를 하며 그동안 헌터가 올린 유튜브 컨텐츠를 구경하며 나름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하고 타워로 향하던 도중 헌터의 차가 트럭에 치일 뻔한 일등 다양한 일을 겪습니다. 타워 근처에 도착한 그들은 주차를 하고 각자의 준비물을 챙긴 후, 타워까지 걸어갑니다. 도중에 독수리들이 사슴을 잡아먹고 있는 광경을 보았으나 사슴이 아직 살아있는 것을 본 베키는 독수리들을 쫓아버리지만 헌터는 적자생존이라며 아직 숨이 붙은 사슴의 사진을 인스타에 올리고 많은 좋아요를 받습니다.
타워의 사다리는 매우 노후한 상태였지만 헌터는 겁먹은 베키를 독려하며 앞장서서 타워를 오릅니다. 그러나 탑을 지탱하는 지지대가 흔들리고 도중에 사다리의 지지대가 부서지기도 하고 나사들이 하나 둘 떨어지는 등 타워가 매우 약한 상태라는 것이 여러 번 강조되기도 합니다. 어쨌든 두 여자는 꼭대기에 도달하는 데 성공하고 헌터는 드론을 띄워 풍경사진을 남기고 줄 없이 매달린 사진을 찍습니다. 신나게 인증샷을 남기고 미션 성공을 자축한 뒤 베키는 남편의 유골을 뿌려주는데 뜻밖에도 헌터 역시 댄의 죽음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리고 있습니다.
정상 등극을 즐기고 내려갈 시간이 되는데 베키가 먼저 내려가던 도중 낙후된 사다리가 결국엔 부서지면서, 꼭대기 쪽의 몇 칸을 제외하면 타워에 붙어있던 모든 외벽 사다리가 다 떨어져나갑니다. 이 때문에 베키는 하마터면 추락할 뻔 합니다. 그러나 헌터가 베키와 연결된 클라이밍 로프를 통해 재빠르게 베키를 끌어올렸고 베키는 왼쪽 허벅지에 상처를 입습니다. 안타깝게도 도중에 물과 드론이 든 가방이 안테나 위로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일단은 살아난 기쁨에 웃었지만 상황은 막막하기만 합니다. 여러 가지 방법으로 가방에 닿기를 원하며 시도를 하던 도중 헌터의 발목에 새겨진 143 문신을 보고 표정이 굳어지고 말았습니다. 그들이 타워에서 고군분투하는 사이에 몇몇의 사람들이 지나가지만 그들의 존재를 알아차리지 못한다던지 그들을 발견하고도 그들의 차만 훔쳐서 도망 간다던지, 그들을 도와줄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날이 어두워지고 희망을 잃은 두 사람. 베키는 댄의 말버릇이 '사랑해'라는 말을 143으로 대신하던 것을 언급하며 헌터를 추궁합니다. 헌터는 울면서 진실을 이야기합니다. 헌터와 댄은 불륜 관계였고, 두 사람의 결혼식 4개월 전부터 불륜 관계였으며 헌터가 먼저 관계를 끝내자고 말해 댄이 죽었다고 말합니다. 헌터는 울면서 사죄를 하지만 배신감을 느낀 베키는 결혼반지를 빼내 목걸이에 거는데 마침 베키가 헌터의 폰을 떨어뜨릴 때 설정해둔 알람이 울립니다. 이 때 또 다른 방법이 떠오르게 되고 그 방법을 시도하던 중 기둥에 지지하던 헌터의 다리가 미끌리며 헌터는 공중에서 맨몸으로 추락합니다. 댄의 죽음으로 트라우마가 있는 베키는 차마 아래를 보지 못하지만 다행히 가방 위에 떨어져 줄을 잡고 살아났다는 헌터의 목소리가 다시 들려옵니다. 그러나 헌터는 도중에 손바닥을 다쳐 자력으로 올라올 수 없게 되고 베키가 자신의 힘만으로 로프를 끌어당겨 헌터와 가방을 끌어올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베키는 물을 마셔 수분을 충전하고 드론을 이용해 구조요청을 하려 했으나 그마저도 실패하면서 절망의 밤을 보내게 됩니다. 잠시 잠이 들었던 베키는 밤중에 갑자기 헌터가 사라져 버리고 혼자 꼭대기에 남아서 독수리에게 공격받는 악몽을 꾸고 자신의 옆에서 헌터가 시신이 된 채 발견되는 환영을 보며 깨어납니다. 그 이후에 다행히 식당 주인이 알려준 방법과 함께 또 다른 방법을 시도하기로 하고, 아버지를 그리워하며 또 다시 절망의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심지어 날이 어두워지면서 폭풍마저 다가오는 최악의 상황으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2. 폴 600미터 결말
사실 헌터는 이미 추락사한 상태였습니다. 헌터의 시체는 이미 독수리에게 파먹히고 있었고, 가방이 있던 곳에 가기 위해 시도하던 중 이미 그녀는 미끄러져 죽어버린 상태였던 것입니다. 헌터가 떨어지고 난 이후부터는 모두 베키의 환상이었고 헌터가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말한 것은 이미 시체가 되었기 때문에 베키가 아무런 도움을 받을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등반을 하는 동안 줄곧 베키를 도와주고 앞서서 나아가는 헌터였으나 헌터가 떨어진 이후로는 조언이나 격려만 해줄 뿐, 그 어떤 것도 앞장서서 행하고 있지 않았다는 것에서 이상하다는 것을 눈치 챌 수 있기도 합니다.
베키는 폭풍을 만나 자신 역시 죽을 뻔 했지만 다행히 살아남았고, 기절해 있던 도중 독수리가 다친 자신의 다리를 쪼아 먹는 것을 느끼고 깨어나서 그대로 독수리를 잡아 생으로 먹기도 합니다. 이후 정말 최후의 수단으로 헌터의 시체가 있는 곳까지 위험을 무릅쓰고 내려가 그녀의 시체를 완충제 삼아 먼저 시도한 구조 요청 문자가 지상에서 발송되길 비는 방법을 택했고 다행히 구조대가 탑 근처로 와서 헌터의 시체를 확인하고, 베키는 지상으로 내려와 아버지와 무사히 재회하면서 영화는 끝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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