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 영화 월드워Z, 줄거리와 감상

1. 월드워Z 줄거리

영화 ‘월드워Z’는 평화로운 한 가족의 모습으로 시작합니다. 그 가족은 UN 소속 조사관, 제리의 가족입니다. 그와 그의 아내, 그리고 두 딸은 차로 나들이를 떠납니다. 친근하고 다정스러운 모습은 그들의 가정이 얼마나 단란한 지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내, 그들이 있던 도로에 차가 막히기 시작합니다. 그저 교통 체증일 것이라고 생각하며 멈춘 차가 움직이길 바랬지만 그들의 설레임은 공포로 바뀌기 시작합니다. 그리 멀지 않은 곳에서의 비명 소리, 그리고 이내 폭발 소리가 들리면서 그곳은 곧 아수라장이 됩니다. UN 소속의 조사관으로서 위기 대처 능력이 뛰어난 제리였기 때문에 그는 그의 가족들을 안심시키고 차에서 내려 주위를 둘러봅니다. 가족들의 안전에도 위험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혹시 모를 일들에 대해 인지하고 학습합니다. 제리의 가족이 있던 곳에서는 상상도 하지 못했던 존재가 있습니다. 사람들에게 달려들어 사람들을 물어뜯기 시작하는 존재들. 그들은 인간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마치 동물과 같습니다. 그들은 바로, 좀비(Zombie) 입니다. 생각지도 못한 존재들로 인해 제리는 가족들을 보호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어렵게 그 곳을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이내 친구이자 동료인 UN의 사무장과 연락이 되어 그들을 구할 헬기를 타기 위해 다시 장소를 이동합니다. 헬기를 타기로 한 건물로 이동했으나 그 곳도 이미 좀비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위험한 상황들이 이어졌지만 다행히 한 가족을 만났습니다. 제리는 그들에게 함께 가자고 제안했지만 오히려 그들은 안이 더 안전하다고 판단하여 그 곳에 머무르다, 안타깝게도 그들의 아들만 살아남게 됩니다. 다행히 제리의 가족들 속에 합류할 수 있었고, 그들을 헬기를 타고 바다 한 가운데로 피신하게 됩니다. 바다 한 가운데에는 좀비들이 올 수 없기 때문입니다. 제리는 유능한 조사관이었기 때문에 가족들을 보호해 준다는 조건으로, 이 국가적이고 세계적인 대재난을 조사할 적임자로 선택되어 가족들의 곁을 떠나야합니다.

가장 먼저 도착한 곳은 한국. 한국의 어느 군부대에서 이 좀비 바이러스가 가장 먼저 창궐했다는 알려져 있습니다. 이곳에 주둔하고 있던 미군들에게 정보를 수집하고 다시 비행기에 오르지만 어디에나 좀비들이 있어 모든 순간들이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겨우 예루살렘으로 떠나지만 확실히 알 수 있는 정보는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 다행히 예루살렘은 떠돌아 다니는 소문들을 무시하지 않고 대비를 해 놓았습니다. 벽을 높게 쌓아 좀비로부터 나라를 보호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하지만 너무 안일했던 것일까요? 종교에 심취해 노래를 부르던 사람들의 소리는 청각에 민감한 좀비들에게 결국 공격을 당하고 말았습니다. 제리는 아수라장이 된 그 곳을 어렵사리 탈출했지만, 곧 그들이 탄 비행기에서도 좀비로 변한 인간이 있었습니다. 그 하나의 좀비로 인해 비행기 안의 사람들은 하나 둘 좀비가 되어가고 그 수 역시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기 시작합니다. 제리는 결단을 내립니다. 비행기 안에서 좀비들을 향해 폭탄을 던진 것입니다. 비행기의 기체가 터지고 좀비들은 밖으로 날아갔지만, 역시나 그들이 탄 비행기도 안전하지 못하여 불시착 합니다. 비록 그 과정에서 그는 큰 부상을 입긴 했지만, 그는 좀비들의 특이점을 발견하게 됩니다. 아프고, 약한 인간들에게는 절대 달려들지 않았던 좀비들. 어쩌면 좀비들은 번식을 위해 건강한 개체가 필요한지도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어렵게 WHO 연구 센터에 도착해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지만, 모두가 서로를 믿을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습니다. 다행히 신분확인을 통해 그들은 정보 교환을 하고 제리가 생각했던 방법을 시행시켜 보기로 합니다. 비록 좀비들이 상주 하는 B동으로 이동해야 했지만 더 이상의 방법은 없습니다. 조심스레 발걸음 옮겼지만 이내 제리를 제외한 나머지 사람들은 좀비들에게 쫓겨 다시 A동으로 돌아오고 말았습니다. 다행스럽게 제리는 우여곡절 끝에 약품 창고로 들어갈 수 있었고, 자신의 몸에 감기 같은 바이러스를 주입합니다. 운이 따라주지 않으면 그는 죽을 수도 있었지만 용기를 내어 그의 가설을 입증해 보입니다. 그의 가설은 성공합니다. 몸에 바이러스가 주입 된 제리를 좀비들이 좋아하지 않았죠. 완벽한 치료제도 아니고, 해결책도 아니었지만, 시간을 벌 수 있는 방법이었기 때문에, 인류는 백신이라는 이름으로 건강한 이들에게 감기 바이러스를 주입 하면서 다시 인류 재건을 시작합니다.

2. 월드워Z 개인적인 감상

후속 편이 나오길 기대할 만큼 재미있게 본 영화입니다. 좀비라는 소재는 굉장히 무섭긴 하지만 재미있는 소재인 것 같습니다. 대한민국에도 좀비가 나오는 영화가 꽤 인기를 얻었는데 소재는 같지만 주인공이 이끄는 이야기가 달라 늘 새로운 영화 같은 느낌입니다. 형태는 다르지만,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라는 전염병을 겪으면서 모든 질병에 예방이 얼마나 중요하고, 사태가 커지기 전에 빠르게 움직일 필요가 있다는 것도 느꼈습니다.

브래드 피트는 여전히 멋있었고, 불사신으로 영화 전체를 이끌어 주어 마지막까지 재미있게 볼 수 있었던 영화입니다. 벌써 개봉한 지 9년이나 되었지만 영상미도 촌스럽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아쉽게도 후속 편은 제작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래도 언젠가 제작이 될 수 있기를 바라면서, 좀비영화 월드워Z를 추천합니다.